입장서울시에 요구한다 : 평등해야 안전하다

2022-10-1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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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년 4월 8일 업로드 된 글입니다.


[입장] 서울시에 요구한다 : 평등해야 안전하다

 

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권력형성폭력 사건으로 인해 치뤄진 4.7 보궐선거 과정에서 어느 유력 후보도 성폭력 근절대책과 성평등 정책공약을 제시하지 않았다. 당선자 역시 마찬가지이며 성평등 정책질의에 대한 답변조차 없었다.

오 시장 당선자와 단일화를 이룬 안철수 후보는 퀴어축제 찬반질문에 "거부할 권리도 존중받아야 한다"는 발언을 하고 뒤이어 도심축제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특화된 지역을 운운하였다. 뼛속 깊은 차별과 혐오의식을 드러낸 노골적인 발언에 오 시장 당선자는 어떤 문제의식조차 없으며 입장을 밝힌 바가 없다.

당선 후에도 조직 내 성차별과 성평등 실현, 피해자 일상회복에 대한 어떤 대안도 없이 “박원순 성추행 사건의 피해자가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잘 챙기겠다.”고 했다.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.

성별과 성적지향을 이유로 그 누구도 차별과 혐오, 배제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. 여성도 성소수자도 동등한 서울시민으로서 함께할 수 있는 성평등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.


우리는 서울시장에 요구한다.

- 권력형 성폭력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성평등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라.

- 성소수자인권을 적극적으로 보장하는 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고 누구에게나 안전한 도시가 되도록 진지하게 노력하라.


- 한국성폭력위기센터 활동가 일동 -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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